일상생활 및 근로 중에 여러 원인에 의해서 상처가 생기게 됩니다. 이런 상처의 종류에는 절상, 찰과상, 자상, 열상, 화상 등 다양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상처의 종류와 응급처치 방법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절상(베인 상처)
절상은 종이나 유리 같은 날카로운 물체에 베인 상처로 감염의 위험이 적으나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상처 부위를 깨끗한 거즈로 감싸 10분 정도 압박하여 지혈시킵니다. 흐르는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상처부위를 씻고, 상처 주위를 소독약으로 소독한 후에 감염예방을 위해 항생제 연고를 바르거나 습윤밴드로 붙여주면 됩니다. 이렇게 지혈과 소독만 잘해주면 보통 1주일 안에 상처가 아물고 낫습니다.
찰과상(마찰에 의한 상처)
찰과상은 아스팔트나 시멘트 바닥처럼 거친 면에 넘어지거나 마찰이 되면서 피부 바깥쪽의 표피가 떨어져 나가거나, 진피층 일부분까지 상처가 생기면 진물이 나기도 하는 상처입니다. 상처 부위가 더러울 경우 흐르는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씻어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붕대나 천으로 압박하여 지혈시킵니다. 소독약으로 상처 주위에 바르고 건조 후에 항생제 연고를 발라줍니다. 가벼운 찰과상에는 일반 밴드나 드레싱 밴드로 붙여주고, 진물이 나거나 상처가 깊으면 폴리우레탄폼 제제의 습윤밴드를 붙여줍니다.
자상(날카로운 물체에 찔린 상처)
자상은 칼이나 송곳처럼 뾰족한 물질에 찔려 생긴 상처를 말합니다. 상처의 겉의 상처의 크기에 비해 내부 손상이 더 심한 경우가 많고, 세균 감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시에 의한 자상인 경우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소독한 쪽집게나 핀셋으로 뽑아냅니다. 유리나 금속 편에 찔린 경우에는 함부로 뽑으면 안 되며 곧바로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칼이나 송곳, 못 등에 찔린 경우에는, 녹슬었거나 오염물질이 묻은 물체에 찔렸다면 세균으로 인한 파상풍의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 파상풍 주사를 맞는 것이 좋습니다.
열상(찢어진 상처)
열상은 찢어져서 생긴 상처로, 상처의 가장자리가 불규칙한 모양을 띄는 게 특징으로 심한 경우에는 병원에서 봉합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공사현장 같은 곳에서 안전사고로 많이 일어날 수 있어 세균 감염에도 노출되어 있습니다. 상처부위를 흐르는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살살 씻어주고, 깨끗한 거즈나 수건으로 상처 부위를 적당히 압박하여 10분 이상 지혈해 줍니다. 이후 과산화수소수로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통풍이 잘 되는 천이나 거즈로 상처를 보호해줍니다. 응급처치 후 상처가 심하면 후속조치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데, 응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특히 지혈에 신경 써야 합니다.
화상(뜨거운 물체에 의한 상처)
화상은 불이나 뜨거운 물, 기름, 자외선, 화학물질 등에 의해 피부가 빨갛게 변하고 물집이 잡히는 등의 증상 보이는데, 화상의 약 90% 정도는 화염, 햇빛, 뜨거운 액체나 물건 등에 의해 생깁니다. 화상은 그 정도에 따라 1도 화상, 2도 호상, 3도 화상으로 나누며 그 수가 높아질수록 화상이 심한 것입니다.
1도 화상은 피부의 표피층만 손상된 경우로 피부에 홍반이 생깁니다. 뜨거운 물체나 액체에 짧은 시간 접촉했거나,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어 피부가 손상된 경우로 피부에 홍반이 생기며 물집이 생기지 않거나 미세하게 생길 수도 있고, 3~6일 이내에 비늘모양의 피부가 벗겨지며 자연 치유됩니다.
***가벼운 화상 응급처치
흐르는 찬물에 씻거나 바셀린 거즈, 리도아 가아제로 열감을 내려주는데, 절대로 상처 부위를 문지르면 안 됩니다. 열감이 내리면 화상 전용 연고를 발라줍니다. 만약 물집이 생기게 되면 절대 터트리지 않습니다. 물집이 생기고 통증이 지속되면 병원에 방문하여 처치를 받으셔야 합니다.
2도 화상은 표피층 전부와 진피층의 일부분이 손상된 경우로, 주로 끓는 물이나 기름, 화염 등에 의해 손상을 입게 되는데 물집과 부종이 발생하게 됩니다. 2도 화상 시 물집을 제거하면 진피층이 드러나게 되는데, 이 부위가 공기 중에 노출되면 감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물집 제거 시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감염이 된다면 3도 화상으로 진행이 될 수 있으며, 심한 흉터가 남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병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3도 화상은 표피와 진피 전층과 피하지방층까지 손상이 되는 아주 심한 화상입니다. 주로 화염, 증기, 기름, 화학물질, 고압전기 등에 의해 손상을 입는 것으로 심한 조직 괴사가 일어나고 신경까지 파괴가 되어 오히려 통증이 별로 없는 편입니다. 3도 화상도 당연히 병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타박상(맞거나 부딪혀 생긴 상처)
타박상은 주로 맞거나 부딪혀서 생긴 상처로 연부 조직과 근육에 손상을 입어 피부 밑 조직의 심층에 있는 혈관이 터져서 생기게 됩니다. 타박상은 보통 자연치유로 호전되면서 색깔이 점차 희미해져 노란색이 되는데, 이는 담즙 색소 형성과 혈액의 분해 및 점차적인 재흡수의 결과입니다. 타박상 상처 24시간 이내에는 냉찜질을 해주면 부종과 멍이 가라앉으며, 타박상 상처를 입은 48시간이 경과한 후에는 온찜질을 약 15분가량씩 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지금까지 상처의 종류 및 그에 따른 응급처치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상처가 심한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하여 처치를 받으셔야 하지만, 가벼운 상처에는 가정상비약으로도 충분히 처치가 가능합니다. 이런 가벼운 상처에 사용하기 위해 상처연고를 가정상비약으로 비치를 해두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후시딘, 마데카솔 등이 있을 것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가벼운 상처에 사용하는 후시딘, 마데카솔 외에도 다른 연고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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